2006년 12월 6일 경남신문 김영실의 성형 오딧세이

마술 같은 ‘매직’ 쌍꺼풀 이야기

얼마 전 인터넷 웹서핑을 하다 재미난 설문을 발견했다.

열심히 공부 하느라 가슴 깊이 참았던 것, 수능 끝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다이어트와 성형이 1,2위로 나왔다.

한참 외모에 예민한 시기의 학생들은 티 안나고 예뻐지는 방법의 수술들만 검색한다.

여기에 마술처럼 십분만 투자하면 예뻐지는 쌍꺼풀 이야기가 있다.

짧은 시간에 티 나지 않는 쌍꺼풀을 만들어 달라. 자칫 무리한 요구일 수 있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는 ‘단매듭 매몰법’을 이용한 일명 ‘매직쌍꺼풀’이란 방법으로 수술한다

수술법은 흉터가 남는 절개법과 잘 풀어지는 매몰법의 단점을 보완한 쌍꺼풀 수술법이다.‘매직쌍꺼풀’은 과거의 단순한 매몰법과는 달리 라인의 형성이 상대적으로 뚜렷하면서 풀어지는 확률이 적다.

회복이 빠르고 수술한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워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아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래서 피부가 얇고 눈두덩이에 지방이 적은 10~20대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으로 시술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술한 티가 안 나길 바라면서도 정작 주위에서 알아주지 않을 때 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특히 쌍꺼풀 수술로 눈이 커졌음에도 예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눈과 눈 사이의 폭’ 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아무래도 쌍꺼풀만으로 눈의 좌우 폭 길이를 늘이는데 한계가 있다. 세로는 물론이고 가로의 폭을 넓혀 주게 되면 눈매가 시원하고 수술의 효과도 더욱 크게 나타난다. 이 때 눈의 좌우 폭을 넓혀 주려면 몽고주름제거술, 일명 ‘앞트임’이라고 하여 눈머리를 열어주면 된다.

여기서 몽고주름은 코와 연결되는 눈 앞의 덮힌 살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제거하게 되면 눈매가 시원해지면서 선명한 느낌을 줄 수 있다.앞트임 수술은 수술 후 5일 경에 실을 제거하게 되며 과거와 달리 수술 후 부기와 멍이 거의 생기지 않고, 요즘은 “흉없는 앞트임”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술한 흔적이 전혀 남지 않는다.

앞트임 수술 역시 단순히 미간 사이의 길이만을 보고 수술을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눈 모양과 전체적인 얼굴을 보면서 조화를 고려해 판단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